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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도가 그리운 날에

자기를 버리지 못할때


주님, 저에게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

어지럽게 흔들리는 마음의 저를 버리지 못해

저는 너무나도 비천한 생애를 드러내고 있습니다.


주님, 제 영혼의 회색 안개들을 거두어 주소서

교만의 안개, 게으름의 안개

불안의 안개가 앞을 가리고 있습니다.

저로 하여금 푸르게 빛나는 촛불 하나를 켜게 하시고

안개 걷힌 빈 집에다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채워주시어

아름다운 하느님의 숲 아늑한 개울가에서

고통의 짐을 풀게 하소서,


주님, 제 영혼의 가득 찬 검은 연기들을 없애 주소서.

이기심의 연기, 불만의 연기,

자기 패쇄의 연기가 저를 채우고 있습니다.

저를 복잡하게 만드는,

또한 어둡게 만드는 것들을 없애주시어

저로 하여금 단순하고 투명한 영혼으로 하늘을 숨쉬게 하소서.

제가 제 자신을 버리고 사물을 바라보거나 떠올릴 때

제 영혼에는 하느님의 상쾌하고도 따스한

평화가 어리는 것임을 체험하게 하소서.

저를 깨끗이 비울 때

비로소 순간에서부터

영원의 물소리를 듣게 되는 것임을 체험하게 하소서.


---기도가 그리운 날에---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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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graced | 2006/01/11 13:11 | ☏~기도문~☏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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